전체 글 (722) 썸네일형 리스트형 잘 지내시나요? 아침에 눈을 뜨니 코와 눈에서 쓴 공기가 흘러나옴이 느껴졌다. 침대에서 자서 그런가 생각하고 바로 Skype에 접속한다. 새벽 5시. Sharon과 코칭하는 시간이다. 어느 덧 3개월 째 하고 있는 맑은 아침을 깨우는 일. 하지만, 어쩐 일로 그녀는 10분이 지나도 온라인되지 않고, 내 몸 상태 또한 악화되어 간다. 이제는 이런 우주의 메세지 마저도 동시에 수신되어 버리나 보다. 짧은 메세지를 남기고 나는 이불을 끌고 따뜻한 맨바닥으로 내려와 다시 잠을 청한다. 여전히 코에서는 쓴 공기가 나오고 목은 침이 삼켜지지 않은 체. 자면서 문득 이 문구가 귓가에 맴돌고 입가에 맴돔을 느꼈다. 나는 누군가에게 묻고 누군가에게서 이 물음을 받고 싶어한다는 것이 느껴졌다. 부산은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으로 시작.. 자신의 삶을 향한 조그만 시작 스스로에게 묻습니다. 지금 나는 '타인의 삶'을 살고 있는가. 아니면 '자신의 삶'을 살고 있는가. 이 메세지로 시작한 2011년, 순탄치 않다하더라도 두 손 가득 벌려 포근하게 안아서 토닥토닥 두드려 주고 싶습니다. 조그만 시작. 바로 이 블로그 입니다. 따스한 봄이 오면 고소한 커피 한 잔 함께 하시겠어요?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. 이전 1 ··· 88 89 90 91 다음